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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거지대장 닥터 카딩턴
이기섭 저 I 좋은씨앗 I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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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145 * 210 mm,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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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 닥터 카딩턴 선교사의 생애
▶ 한국 결핵의 아버지, 작은예수, 바보성자... 그를 부르는 많은 이름이 있지만 그가 가장 사랑한 이름은 “내 친구 고허번”
▶『그 청년 바보 의사』의 이기섭 작가가 만난 40여 명의 생생한 증언이 감동적인 이야기로 펼쳐진다
 
 
1부 선한 일을 하라
2부 그 의사의 이름은 ‘사랑’
3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꿈
4부 천국은 아이들의 것
5부 나는 내 환자들 못 버립니다
6부 내가 내 양을 알고
7부 고허번 원장을 만나야겠습니다
8부 내 영혼아 주를 송축하라
에필로그
작가의 글
연표
미주
참고 논문 및 도서
 
 
닥터 카딩턴이 미국에서 들여온 항결핵약 이소니아지드와 파스는 결핵환자들에게 기적의 약이었다. 제중병원에 가면 살아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자 환자들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환자들은 복도까지 가득 차 순번을 기다리는데 닥터 카딩턴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절했다.
“예, 병 나으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계란, 고기 먹어야 이 병 낫습니다.”
“차비도 포도시 해왔는디 촌구석에 먼 돈이 있다요.”
닥터 카딩턴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환자에게 쥐어 주었다.
“이 돈으로 계란, 생선 사 먹고 밥 잘 먹으세요.”
전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진료실 벽에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한글로 크게 써서 붙여 놓고, 진찰을 마친 환자들에게는 전도지를 주었다. 혹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기도도 해주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 병 낫게 해주시고, 밥 잘 먹고, 건강 회복되고, 집안 식구들과 평안히 살게 해주세요.” (p. 51)

“요번이 내 차례당께.”
“담은 나여.”
“뭔 소리랑가? 성은 저번에 한번 탔응께 담은 나랑께.”
카딩턴 원장이 회의 차 서울로 출장을 갔다가 밤기차를 타고 광주로 돌아오는 날이면 거지들 사이에서 순번을 정하느라 분분했다. 카딩턴 원장이 송정역에 내려 차를 타고 광주로 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일부러 길가에 쓰러져 있는 것이다.
카딩턴 원장은 그런 거지들을 꼭 자기 차에 태워 집으로 데리고 왔다. 페이지 여사에게 목욕물을 데우라고 해서 깨끗이 씻으라 하고 자기 집에 있는 옷으로 갈아입혔다. 그 다음은 병원으로 데려와 진료를 하고, 돌아갈 땐 정기적으로 옥수수가루와 약을 탈 수 있도록 수속을 밟아 주었다. 그 사람들은 이번에도 순진한 미국 원장을 잘도 속여넘겼다고 우쭐댔다. 광주 사람이면 누구나 그 거지들이 돌아가면서 쇼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pp. 174-175)

닥터 카딩턴은 방글라데시 빈민가 텔레구의 클리닉에서 사람들을 진찰하고 있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그는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진료했다. 갑자기 그의 입에서 한국말이 터져 나왔다.
“예, 어디가 아프십니까?”
옆에 있던 조형석 원장은 울컥했다. 광주를 떠난 지 20년이 가까운데 아직 한국을 잊지 않고 사랑하고 있구나 싶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p. 243)
 
 
1949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어 한국전쟁을 함께 겪었고, 25년간 아프고 가난한 결핵 환자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한 닥터 허버트 카딩턴의 삶과 신앙을 조명한다. 이후로 그는 더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로 임지를 옮겨 80세 백발노인이 될 때까지 헌신의 삶을 이어갔다. 그동안 그는 두 자녀를 잃었고, 아내는 병이 들었으며, 자신은 암에 걸렸으나 끝까지 주님을 믿으며 선교 사역을 마쳤다. 선교편지 이외에는 자신을 위한 어떤 기록도, 재산도, 기념물도, 단체도 남기지 않은 그는 의료나 구제를 선교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웃에게 나눠 주었을 뿐이다. 닥터 카딩턴이 무의촌에 들고 다니던 환등기처럼 이 책은 그가 걸어온 나눔과 비움의 삶을, 그에게 선한 영향을 받아 변화된 사람들의 삶을 한 장면씩 생생히 보여 준다.

최용수 _광주기독병원장, 인요한 _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최영식 _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 임성재 _한국누가회 대표간사, 박준범 _전 예멘의료선교사, 김형익 _벧샬롬교회 담임목사, 도지원 _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 송인동 _호남신학대학교 교수, 이재서 _총신대학교 총장, 오정호 _새로남교회 담임목사, 정사철 _기독대학인회(ESF) 대표, 주영찬 _호프선교회 대표, 채경락 _분당 샘물교회 담임목사, 한철호 _미션파트너스 대표, 홍인화 _양림동 1904 아카데미 대표 추천!
 
 
신앙 칼럼니스트이자 작가, 번역가다. 신앙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인물을 취재하여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소명이 있다. 지은 책으로 『인생은 아름다워』(아바서원)가 있으며, 엮은 책으로는 『그 청년 바보의사』(아름다운사람들), 『전도에 인생을 걸라』(좋은씨앗), 『그 청년 바보의사 두 번째 이야기』(아바서원) 등이 있다. 『아도니람 저드슨의 생애』, 『No!라고 말할 줄 아는 자녀양육』(이상 좋은씨앗)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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