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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 청년 바보의사, 그가 사랑한 것들
안수현 지음 | 이기섭 엮음 저 I 아바서원 I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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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신국판(152x210mm) |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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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예수의 흔적을 남기고 간, 그 청년 바보의사 두 번째 이야기
신앙과 지성과 실천이 함께 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 했던 바보의사 안수현.
그가 사랑했던 책과 음악과 사람, 그 안에 계신 하나님….

“수현이가 사랑했던 것들을 사랑하면
저도 수현이를 닮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그립습니다, 그 청년
고려대 의대를 나온 안수현 형제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고, 환자들에게는 친절한 의사였습니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로 전국의 의사들이 파업을 했을 때, 그는 병원에 홀로 남아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환자들을 두고 병원을 떠날 수 없어서였습니다. 며칠 밤을 새우고, 하루 한 끼 먹을 시간도 없이 격무에 시달렸지만, 자신의 소명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를 따라 병원을 지켰습니다. 돌보던 환자들의 병실을 밤마다 몰래 찾아가 조용히 낫기를 기도해 주던 그였습니다. 환자가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위로하던 참 이상한 의사였지요.
그는 선물을 주는 의사였습니다. 암투병을 하는 환자에게는 찬송가테이프를,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환자들만 아니라 병원에 근무하는 동료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기사, 환자들의 침대를 옮기는 분들, 구두 닦는 아저씨와 매점 아주머니에게까지 그 청년은 겸손하고 따뜻한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돈이 없는 조선족 할아버지의 검사비를 대납해 주고, 백혈병이 걸린 소녀에게는 집까지 찾아가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청년을 자기 차에 태워 콘서트장까지 동행해 주는 깜짝 선물을 하기도 했고, 집에만 누워 있는 어린 환자를 찾아가 책을 읽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유행성출혈열에 감염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를 당연히 살려 주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달랐습니다. 2006년 1월 5일, 그 청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33세. 아주 짧은 생이었습니다.

바보의사가 사랑했던 책과 음악, 사람, 그 안에 계신 하나님
2013년, 안수현 형제가 소천한 지 7주기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책 《그 청년 바보의사》에 들어가지 못한 수현 형제의 주옥같은 글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두 번째 책은 이렇게 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수현 형제는 신앙과 지성과 실천이 함께 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의사로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일주일에 두 권 이상 책을 읽었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CCM에 조예도 깊어서 평론가 이상의 글을 썼습니다. 그가 기독인들의 지성에 관심이 높았던 것은 체험이나 은사, 아니면 간단한 교리에만 의존한 신앙으로는 이 세상의 거대한 흐름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본 것이지요. 지성은 세상에 편만한 궤변들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교만한 생각들을 복종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에는 수현 형제가 쓴 글 사이사이에 그가 사랑했던 열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수현 형제의 죽음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 고민했던 수현의 동료들과 후배들은 7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 이 젊은 죽음에 두신 의미를 삶의 현장에서 알아 가고 있었습니다. 살아 있을 때도, 죽은 후에도 많은 사람들을 주의 길로 인도한 그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셨을 것입니다. (엮은이 ‘프롤로그’ 중에서)

▲ 책 속의 책 ‘안수현의 서재’ 수록.
▲ 이 책의 인세 수익금은 한국누가회 내 ‘안수현장학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프롤로그
1.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2. 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3. 세상을 이기는 우리의 믿음
4. 내 이름 아시죠?
5. 그리스도는 당신을 믿습니다
에필로그
안수현의 서재
 
 
책을 덮으면서 마음으로 짤막하게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중환자실이라고 안 될 것은 없잖아?’ 이 생각의 변화가 다음 날 열매를 맺었다. 간암 말기 환자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함께 영접기도를 하게 되었다. 소망 없이 생명이 꺼져 가던 환자가 ‘아멘’이라고 응답을 했다.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21쪽)

우리의 싸움은 무엇이 옳고 그른가의 문제가 아니다. 안 해도 되고 아무도 무어라 하지 않을 문제라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함으로 인해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말 것인가의 싸움인 것이다.
나는 아직 작은 그릇이다.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 역할을 부족하나마 해낸 것에 감사하다. 계속 그 통로의 역할을 하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게 부어 주실 것이고, 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사랑과 생명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 가리라. 기억하자. 피가 흐르지 않는 혈관은 퇴화한다는 것을. (40쪽)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유독 인정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바로 리더가 죄를 범할 때다. 명성이 자자하고 탁월한 리더일 때 그 실수는 더욱 치명적이고 후유증 또한 엄청나다. 더욱이 영적 리더의 추락이라면 그 배신감은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사건 앞에서 분노가 일어나기보다는 인간이란 정말로 약한 존재이며 우리 안에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절감한다. 사실 범죄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소한 일련의 선택들을 거쳐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57쪽)

기존 성도들에게도 예배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주일예배 때 말씀에 충격을 받고 회개의 눈물을 흘린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찬양하는 가운데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느꼈던 적은 또 언제였는지. 기도 시간에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고백하며 진심으로 가슴을 쳤던 순간은 또 언제였는지 기억하는가? 예배가 살아 있기 위해서는 말씀 선포의 회복, 기도의 회복, 찬양의 회복이 모두 있어야 한다. (212-213쪽)
 
 
 
 
안수현(1972년 1월 17일~2006년 1월 5일)
고려대 의대 91학번. 내과 전문의. 한국누가회(CMF) 회원. 영락교회 헬퍼십 공동체 ‘예흔’ 리더. 28사단 사단의무대 군의관. 프리랜서 칼럼니스트.
환자들에게는 따뜻했고, 동료들에게는 친절했으며,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청년 의사. 그는 환자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보며 그들의 아픔을 헤아리는 참의사였다. 의대생 시절부터 ‘스티그마’라는 아이디로 신앙과 음악과 책에 관한 글을 썼으며, 해박한 지식과 올곧은 신앙의 자세가 드러난 글들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는 <청년의사> 주최 ‘한미수필문학상’ 공모에서 “개입”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2003년 군의관으로 입대했으며, 2006년 1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고집으로 《그 청년 바보의사》와 《그 청년 바보의사, 그가 사랑한 것들》이 있다.

엮은이 이기섭
신앙 칼럼니스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청년 바보의사》를 엮었으며, 《아도니람 저드슨의 생애》, 《NO!라고 말할 줄 아는 자녀양육》, 《아내의 히스토리 남편의 허스토리》(이상 좋은씨앗)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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