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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랑이 있는 마을
안도현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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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난 이 땅의 작은 천국
삶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절망 너머의 소망 이야기
 
 
머리글
인터뷰 손숙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최선남, 구경자 기자

여름
많은 것을 잃었나요? | 궁예를 닮은 사나이
저는 묵은 닭입니다 | 남은 자의 고백
| 다섯 살 할머니? | 180일간의 사랑
과부의 심정은 과부가 압니다 | 품위 유지
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 | 산삼이 준 기쁨
술을 마시면 기뻤습니다 | 내 이 빚을 언제 갚을꼬
소풍 나온 사람들 | 6월의 새벽송

가을
가을 들녘을 바라보며 | 가족 나들이
풋고추가 전해 주었습니다 | 고정 관념을 깨뜨리면 새로운 관점이 생깁니다
잘 죽겠습니다 | 또 하나의 배려
아쉬운 만남 | 있을 때 잘해
맛있는 것 사드릴게요 | 죽을 때 아프면 어쩌지
하늘 아래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 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닙니다
단풍과 인생 | 겨울 준비

겨울
사랑이 있는 마을의 하루 |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보물
108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공연 | 목사님 어떻게 해요?
김장이 있는 풍경 | 인생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암보다 무서운 것은 두려움입니다 | 하얀 마음
고향 가는 길, 본향 가는 길 | 독사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또 다른 눈이 열리매 | 길 떠난 겨울 나그네

그리고 봄
삶의 길을 바꾼 만남 | 받지 않으면 쉽습니다
공중 나는 새를 기르시는 하나님 | 봄소식 중의 봄소식
남은 자가 있습니다 | 작은 나무가 업고 온 큰 나무
꽃 사세요 | 복음은 신발이 없어도 찾아갑니다
스피드를 자랑하는 최신형은 아니어도
살아 계신 것이 전도다 | 기분 좋은 날의 일기
사랑의 화답 | 신 사장의 새로운 고민(?)
아빠는 예배 못 오겠네! | 찬양의 소리가 커졌습니다
목사님, 저랑 같이 노래방 갑시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

맺는 글


 
 
저는 묵은 닭입니다
화요일 저녁예배는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일흔 두 살이신 권사님이 사랑이 있는 마을에서  2주간의 체류기간을 끝내고 다음 날 원래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권사님은 20여 분간의 찬양시간에 온 몸으로 찬양을 했고 예배가 끝났을 때는 초면의 방문객들까지 껴안으며 환한 얼굴로 인사를 했습니다.
권사님은 간암을 앓은 지 12년 째였고 22차례에 걸쳐 색전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올 해 이제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의사 말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사님은 치유센터 강사로 뵌 적이 있는 김 영준 장로님을 찾아갔다가 사랑이 있는 마을을 소개 받아 왔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좋다는 치유센터를 여기 저기 다녔던 권사님은 아무런 프로그램이 없는 이곳 생활에 대해 불평이 많았습니다. 저에게 현미 찹쌀을 사오라는 요청이 무례에 가까운 모습이기도 했지만 섬기는 마음으로 말없이 사다드렸습니다.
며칠 지난 아침예배 후, 권사님은 고백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묵은 닭입니다. 알도 못 낳고, 고기도 질겨 먹을 수도 없는 닭입니다. 압력솥에 넣고 푹푹 삶아야 합니다.”
그 후 권사님의 얼굴에 미소가 피고 웃음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파송예배가 끝난 후에 떡 접시를 들고 어깨춤까지 추시는 권사님께 다음에는 봉사자로 사랑이 있는 마을을 찾아 달라고 저가 요청했습니다. 권사님도 아멘으로 화답하셨지요.
제가 굳이 선교사 파송예배라 표현한 것은 사랑이 있는 마을에서 같이 생활하며 보고 느끼며 체험한 것이 있어서 권사님이 소리 내어 웃으시던 기쁨을 아셨다면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의 자리에서 그대로 듣고 본 바를 행하시라는 뜻입니다.
비록 투병 중이라 해도 큰 소리로 웃고, 처음 만난 이를 껴안아 줄 수 있고, 춤추는 모습이 있고, 식탁에 수저라도 놓는 일, 물 한 잔을 갖다 주던 일을 그대로 행한다면 이것이 하나님을 알고 전하는 일이 아닐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거룩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성경이 레위기입니다. 제사로 말미암지 않고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으며, 제사는 제물의 희생이 없이는 드려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 사함도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에는 이르지 못하나 희생과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아 땅속에 묻은 사람입니다. 그것은 살아있음의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비록 오랜 투병으로 지쳐 있어 이웃을 돌아볼 여유도 힘도 없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그 날에 아버지를 뵐 것을 믿고 있다면 자신만을 위한 삶에서 놓여날 수 있습니다.

 
 
창촌에서 양양방면으로 56번 국도를 따라 15km를 가면 흥정산(興亭山) 품에 조용히 자리 잡은 한 채의 집이 있다. 집 앞으로 내린 천의 한 줄기인 계방천(桂芳川)이 작은 바위와 돌들 사이를 굽어 돌며 노래를 하고,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냇물의 소리를 집으로 실어 올린다. 집 옆으로는 동이나물 노란 꽃이 안내하는 생수가 솟는 우물이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진달래의 미소를 따라가면 칡소폭포가 눈 아래서 웅장한 소리를 쏟고 있는 곳, 이곳이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567번지에 ‘사랑이 있는 마을’이다.

‘사랑이 있는 마을’은 벼랑 끝에 선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회를 하면서 일주일의 3분의 2는 ‘사랑이 있는 마을’에서 말기 암 환우들을 돌보는 저자는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망의 편지’라는 형식으로 교계 신문에 연재했다. 이 책은 그 글들을 묶어낸 것이다. 저자는 폐암 선고로 죽음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한 후 하나님의 은혜로 덤으로 주신 인생을 살고 있다. 목회자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죽어가는 이들에게 영원한 삶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이 고난 중에 있는 이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주고, 주변에 환우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이 되기를 소망한다.

특별히 사랑이 있는 마을을 알 수 있는 기자들의 탐방기와 손숙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안도현 목사는 고양시 일산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를 섬기면서 신학교 교수 및 방송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강원도 오대산 끝자락에 위치한 ‘사랑이 있는 마을’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말기 암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수년 전 폐암 선고를 받고 삶을 정리했으나 기적으로 치유를 받은 이후 목회 사역의 방향을 말기 환자들을 돌보는 쪽으로 전환하게 된 그는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경험했던 애환들을 담아 이번에 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 놓았다.
이미 죽음을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할 정도로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이 깊었던 그는 많지 않은 웰다잉(well-dying) 전문 강사진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작은 교회 큰 이야기」,「죽음, 아름다운 은총」,「풍동의 상수리나무」,「우울증, 죽음으로 향하는 다리」,「4전5기 교회, 7전8기 목사」,「웰빙 크리스천」,「믿음의 길을 찾아서」,「웰다잉, 영원한 소망」,「삶과 죽음 이야기」, 그리고 신학교재로「가서 제자 삼으라」,「목회자의 인성과 윤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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